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하인츠 구데리안 (문단 편집) === 번데기 속의 나비 === 사실 제1차 세계 대전의 [[참호전]]은 참전했던 독일과 영국, 프랑스의 모든 장교와 장병들에겐 '''[[악몽]] 같은 기억'''이다. 전에 없던 막대한 손실을 쏟아 붓고도, 그를 토대로 아무런 전술적 이득도 취하지 못하는 전쟁의 양상은 양측 모두에게 풀고 싶은 과제 거리였다. 그중 등장한 영국의 [[Mk 시리즈|MK전차]]는 독일군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실제 MK전차가 효과적으로 참호전을 분쇄하진 못했지만 독일의 일반 사병 참전용사들은 그 충격에 MK전차 때문에 전쟁에서 졌다고 말하는 이가 적지 않았다. 이 전훈에 맞추어 영국군과 프랑스군이 생각한 전술교리는 다음과 같았다. 보병과 함께 전선에 밀고 들어가는 [[보병전차]]는 육중한 장갑으로 기동력을 줄이고 강력한 방어력과 화력을 갖추어 보병을 보호하며 전선을 좁히고 적의 주공 방향을 정면에 집중시키거나 참호진지를 무력화 시킨다. 동시에 전열보병 시절의 기병대처럼 대열이 무너지는 적에게 치명타를 가하거나 전선을 우회 공격 하기 위하여 장갑과 무장은 빈약하지만 경쾌한 기동력을 갖춘 [[순항전차|기병전차]]를 편성하여 우회공격이나 양동공격을 수행한다. 반면 구데리안의 발상은 전혀 다른 부분에서 출발했다. 1차대전 [[돌격대]]는 적의 참호에 도달하기 까지 너무 느려 돈좌되기 일수였다. 하지만 은밀한 기습을 통해 때때로 성공적으로 적의 참호를 점령하였다. 적은 일시적으로 혼란에 빠지지만 후속부대의 이동속도가 너무 느려 혼란에 빠진 적이 먼저 전선을 수습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주목했다. 구데리안은 바로 이점을 기계의 동력을 이용해 풀면 참호전은 끝장낼 수 있을거라 확신 했다. 따라서 구데리안은 [[후티어 전술|'''"전선의 약한 지점을 빠른 기습으로 격파 및 돌파하고''' 이 교두보를 확대하기 위하여 자동차화(motorized) 부대가 적이 혼란을 수습하기 전에 먼저 신속하게 돌파 지점으로 이동, 전개하여 교두보를 확보하고 전과를 확대한다."]]는 아이디어를 착안한다. 이 모든 것의 제1 조건은 어디까지나 '''신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적의 방어선을 공략하기 위해 방어력을 높인 느린 전차가 보병을 지켜주기 위해 속도를 맞추어선 안되고 기동력과 방어력이 조화된 전차가 전속으로 돌진하여 적의 방어선 중 한 점을 공격하여 돌파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장갑차, 자동차 및 오토바이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동력을 이용하여 기계화 부대가 돌파지점으로 이동, 교두보를 구축, 저속의 보병 사단 도착을 기다리고, 선행 전차부대는 다시 제2 방어선을 같은 방법으로 공략, 기계화 부대 역시 뒤따라 신속하게 전개 후 교두보를 구축을 반복하는 것이 그가 고한한 기동전의 주요 골자이다. 여기에는 또 하나의 중요한 조건이 따르는데 이는 바로 '''유연함'''이다. 이렇게 고속으로 기동하며 군사 작전이 실행될 경우 군의 사령부로부터 시시각각 정보를 보고하고 명령을 하달받는 것은 신속함은 물론이요 정확성과도 거리가 멀어진다. 따라서 가장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일선 지휘관이며 이 [[임무형 지휘체계|'''하급제대의 지휘관들은 직접 전차를 타고 진두 지휘해야 하며 각자 전선의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한다.''']] 구데리안은 사령부에서 전차에 명령이 전달되는 것이 아닌 전차가 움직이는 작은 사령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구데리안의 주장은 기존의 [[임무형 지휘체계]]를 뛰어넘어 하급제대에서 더 옳은 판단을 확신한다면 지체없이 자신은 물론 사령부의 명령도 쌩까고 실행하라는 것으로 임무형 지휘체계를 극단까지 밀고 나간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또한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에 이것이 정답이라기 보다는 지휘의 특징으로 보는게 적절하다.] 그 목표를 위해, >1.) 모든 전차는 충분한 기동력을 확보해야 하며, >2.) 시시각각 변하는 전장 상황을 인지하고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전차장이 탑승하고 지휘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한다. >3.) 상황인식과 파악이 용이하도록 보병의 도움을 받던 기존 전차와 다르게 승무원들의 관측이 자유로워야 하며 >4.) 발이 느린 전통적인 포병대는 그 규모를 줄이고 움직이는 포병대, 즉 공군 전술 폭격기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5.) 전차 부대는 충격과 기습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하여 보병부대에 편성하지 않고 전차부대로 집중해서 편성해야 하며 >6.) 전차 부대의 진격과 속도를 맞추기 위하여 후속하는 [[차량화보병|보병부대는 자동차화(motorized) 되어야 하고]][* 이때는 아직 [[기계화보병]]이라는 개념은 명확히 잡히지 않은 상태였다.] >7.) 전차 부대와 긴밀히 연계할 수 있도록 같은 사단의 휘하에 두어야 한다. >8.) 또한 그동안 보병과 같이 움직이며 전술 목표를 지시받던 전차와 달리 전차만으로 편성된 전차군이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해야 했기에 이들이 하나처럼 연계해서 기동과 전투를 수행 할 수 있도록 무선 통신과 협동 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